Urban Machine Activator
  본 졸업설계의 대상지는 광주광역시 구시가지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소규모 기계 금속 가공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산업화 시대에 번창했던 이후 인근 광주역이 폐쇄되고 시 외곽에 산업단지들이 건설됨에 따라 급격히 쇠락하고 있기에 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작금의 무미건조한 도심재개발을 지양하기 위해 땅에 기억된 질곡의 역사를 공방문화로 되살리는 것은 어찌보면 우리에게는 시대적 사명과도 같다. 
본 졸업설계는 산업시대의 유산을 형태와 기능의 변용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공방문화로 재생산함으로서 구도심 재개발의 진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엔진 역할을 담당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대상지의 공간질서를 유지하면서 공장과 창고의 단순한 형태와 스케일을 새로운 디자인의 모티브로 재생산하려는 노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층의 비교적 커다란 공간은 전시, 세미나, 판매, 정보교환 등의 공용공간과 함께 철제 가공 중심의 공방들은 그 위에 배치하여 상호 유기적인 기능이 도모되도록 하였다. 중층 이상은 공방 운영자들과 기타 관련된 청년들의 숙소로 계획함으로서 청년에 의한 ‘청년공방문화발전소’의 뜨거운 열기를 주변 지역으로 발산하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현 사이트는 광주역의 역사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역이 발전 함에 따라 금재로는 함께 발전을 이루었다. 과거 광주의 교통의 요지인 광주역 인근에 시외 버스 터미널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농기계, 기계정비, 등이 근처를 이루면서 기계 정비 사업이 주로 이루어져왔다. 그리해서 금재로는 1922년의 지도와 2020의 지도는 굉장히 유사하고 심지어 블록은 변화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중..문득 밖으로 나와있는 적응시킨 기계들과 공간을 낭비하는 철가루가 눈에 들어왔다.
"저 철가루가 없다면...좀더 살기 좋지 않을까?" 당시 나는 아파트에 재개발에 맞대응하는 재생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 과정중 이 지역의 특색인 기계를 어떻게 살리지 왜 이 지역은 기계 거리로 부흥 하지 못했지를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단순히 상상하게된 MOA-BOT 철가루를 모으는 기계를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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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공지능의 기계들을 상상했다. 현재 이 도심속 부족한 기능들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공간을 차지 하는 것들이 공간을 비워지게 되면서 공간들을 새로운 기능들이 채울 수 있다고 생각이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있다. MOA-BOT의 동선의 분리, 이를 수용할 건물의 기능이 필요했다.

Model(1:100)현재 사이트는 광주의 지역 위계에서 하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위 다이어그램과 같이 광주의 작은 공장 및 공방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어있다. 모아봇이라는 AI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에 단계별로 합쳐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차후 다같이 모인 공방 및 공장들은 서로에게 시너지가 생기고 마을로서의 힘을 지니게 되어 아파트 재개발 대상지 속에서 Maker boom을 해소해주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다.
기존에 가용되어지고 있는 공장들을 구조를 추가해 추가적인 공간을 구성해 나간다. 건물마다 다른 타입을 적용해서 Maker village의 일원으로 구성해간다
1 층 작업공간
2층 Maker Lab
3 층 로봇 카페
4,5 층 공유주거 복도
Section Image
Model(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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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일한 제조지구
  금재로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구도심의 발전의 향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버려진 기계, 공가 등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고 남겨진 것들이 그들의 삶을 대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와 달리 소량의 생산만 이루어지는 광주내의 유일무이한 철제 제조지구이다.
 
제조, 산업 그리고 예술
  프로젝트는 정체된 제조지구를 통해 금재로의 정체성 회복 및 활성화를 목표로 둔다.
  금재로는 소량의 산업과 제조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부산물들은 쌓여만 가고 기능적인 쇠퇴와 버려질 것들의 누적으로 인해 지역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버려질 것들을 재 활용하여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의 특색을 도출하여 공간들의 성격을 부여하고 도출된 성격들은 하나의 엔진과 같은 기능을 한다. 현 도심이 잃어버린 엔진을 부여하는 것이다. 새로운 흐름은 ‘예술’이라는 포용적 문화를 가지고 온다. 예술은 잠재성을 가져오기 위해 금재로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을 생성한다. 따라서 지역성을 고려한 공간 계획을 통해서 지역에 필요한 산업을 재조명하고 위축 되어진 구도심의 제조지구를 광주 내의 유일한 일인 가공 제조지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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