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전거리는 길이 350m의 거리로 광주읍성이있던 시절 땔감이 거래되던 장이었다. 무등산 너머 청풍동이나 금곡마을 쪽에서 땔감을 지게에 지고 와서 이곳에서 팔았다고 하고, 화순이나 시 외곽의 나무꾼도 이 장에 땔나무를 지고 와서 팔았다고 한다. 도심 한복판에 속하는 이곳에 땔나무 장이 있었던 까닭은 근방에 고급 살림집들이 많고, 시내 중심가와 연결이 되는 지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1950년대 이후 연탄이 사용 되면서 땔감이 팔리지 않자 이곳에서는 나무 공예품이나 나무로 만든 생활용품을 판매 했다. 현재는 건축자재나 문짝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살리고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목재 공방 ‘어울林 공작소’건립 계획을 추진하는 공모를 실시했다.
개방 = 공간확장
주거지에 생기는 공공시설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마당같은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라며 계획했다. 건물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폴딩도어로 마감했다. 폴딩도어를 개방하여 접근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앞 광장과 뒤 뜰을 연결하여 하나의 대공간을 만들어낸다.